소프트센, 美 S사 차세대 배터리 R&D 생산설비 턴키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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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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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배터리 생산설비 개발…"미래 먹거리 준비"소프트센은 미국 S사로부터 연구개발(R&D)용 차세대 배터리 생산설비 일체를 턴키로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차세대 배터리 생산설비는 미국 S사와 국내 배터리업체가 협력해 설치한 국내 연구소로 납품할 계획이다.

소프트센은 미국 S사로부터 R&D용 차세대 배터리 생산설비 일체를 턴키로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소프트센]


미국 S사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대용량 셀 기술을 접목해 수명과 성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배터리의 약 70~80%를 차지하는 황화물계는 고속 충전을 위해 리튬이온 전달 효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꿈의 배터리다.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주행 거리 연장·배터리 수명 연장·안전성 향상·비용 절감이 가능해서 일본의 도요타, 한국의 SDI,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전 세계 유수의 완성차·배터리 생산업체들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소프트센은 테슬라의 협력사인 ONE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X-Ray 검사장비를 공급하며 LFP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주로 중국 업체에서 생산하는 LFP 배터리는 국내 업체들이 주력으로 생산해 온 삼원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화학 구조가 안정적이라 화재 위험성이 낮다. 배터리셀의 수명이 길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에 사용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아직 R&D용 설비이기는 하지만 차세대 배터리를 생산하는 전체 설비를 납품하는 만큼, 고객사의 연구개발 라인이 안정화되면 본격 생산 라인용 대규모 추가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FP 배터리용 검사장비는 물론, 차세대 배터리 생산 설비를 개발해 미래의 먹거리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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